2005-01-20 10:25

철강-조선업계간 협력관계 가속화

상설 협의체 출범…후판가 인상 자제 시사


포스코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와 조선용 철강재의 발전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후판 가격의 인상을 자제할 의사를 밝히는 등 갈등을 빚어오던 철강-조선업계간 해빙 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철강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조선 3사, 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최근 후판 등 조선용 철강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협의 등을 위해 각 사의 임원과 실무자 등으로 구성되는 ‘조선용강재 발전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이달초 가진 첫 회의에서 협의체의 운영 방안을 채택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협의했으며, 포스코의 오창관 상무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포스코가 그동안 철강재의 각 개별 수요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임시 기구 를 가동한 적은 있으나, 다수의 업체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상설협의체’ 구성 ‘이례적’

협의체는 앞으로 선박용 원자재 공급업체인 포스코와 수요처인 조선업체들간 상호 협력을 통해 정보 공유 세미나를 개최하고 조선용 철강재와 관련된 공동의 연구과제를 선정, 각 연구소나 대학에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또 포스코가 개발한 고장력 강재인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강'의 사용 확대를 위해 시공 및 검사기준 표준화 사업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국내 조선업체들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선주사들을 상대로 홍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조선업계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조선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후판 가격 인상과 관련해 포스코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경영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같은 점을 감안해서 후판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을 자제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 제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너무 낮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시세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런 점들을 적절히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철강업체들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올 2∼3분기 후판가격 협상에서 수출가격을 t당 700달러로 현재보다 t당 100달러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조선업계는 이같은 인상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후판가격 인상과 물량 부족 등을 놓고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온 국내 철강-조선업계가 그동안의 갈등을 벗어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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