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5 15:02
경기도 여주와 경북 김천간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 구간 81.4Km 공사가 완료돼 15일 오후 5시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김천 분기점에 이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김천 구간 151.6km가 완전히 연결된다.
충주-상주 구간은 지난 97년 10월 첫 삽을 뜬 후 약 7년 만에 이루어진 대역사로 IC 5곳, 휴게소 4곳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9월 상주-김천간(28.6km)이, 2002년12월 여주-충주간(41.6Km)이 각각 개통됐다.
건교부는 이번 개통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최대 29㎞ 단축되며, 최단거리 요금산정 방식에 따라 기존 노선 일부 구간의 통행료가 차종에 따라 약 8%까지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간은 승용차의 경우 통행료가 현재 1만8300원이던 것이 앞으로는 1만6900원으로 인하되며, 20톤이상 대형화물차의 경우 3만300원에서 2만7900원으로 2400원이 저렴해 진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최고제한속도가 110㎞/h이기 때문에 주말 교통혼잡시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이 최대 1시간까지 단축되고, 경부고속도로 교통량도 최대 20%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전환되는 등 기존 고속도로 교통혼잡 완화로 연간 21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속도로는 주변경관이 수려한 충주호, 수안보온천, 월악산국립공원, 문경새재, 경천대 등 관광지를 경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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