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9 11:21
LG투자증권은 9일 항공수요 호조세가 4.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매수'의견과 2만500원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LG증권은 대한항공의 1~7월 국내외 노선 누적 유상여객키로(RPK)가 262억6천300만㎞로 작년동기대비 19.9% 늘고 유상톤키로(FTK) 역시 47억6천400만㎞로 23.5%나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1~7월 탑승률은 여객부문 71.5%, 화물부문 77.2%로 각각 작년동기대비 4.9%포인트, 5.6% 포인트 높아졌고 단위당수입(yield) 역시 여객부문 6.75센트/㎞, 화물부문 21.14센트/㎞로 각각 2.4%, 0.9% 증가했다고 LG증권은 전했다.
LG증권은 9월말 추석 연휴에 따른 특별 수송 계획까지 마련되는 등 항공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분기별 사상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송재학 LG증권 연구원은 "현재 고유가로 인해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예상외로 항공 수요가 늘어나 적정 영업이익 확보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