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8 13:25

현대그룹 비전선포식...재도약 나래 펴나

현대그룹이 18일 오는 2010년까지 재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경영비전을 발표함에 따라 옛 현대그룹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경영비전은 고 정몽헌 회장 사망 이후의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은 현대그룹이 옛 현대그룹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재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의 명성을 재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현정은 회장의 이날 기념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현 회장은 "과거의 현대그룹이 그랬듯이 21세기 현대그룹도 대한민국 산업발전사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새로운 경제신화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현대그룹이 용기와 자부심의 현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힘찬 재도약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경영비전 선포식 행사장을 전경련회관으로 정한 것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오래 맡았고 회관도 건립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재도약의 발판 = 현대그룹이 중장기 발전계획을 내놓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는 것은 경영권 분쟁 등 그동안의 시련을 이겨내고 현 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회장은 작년 10월말 취임한 이후 KCC와의 경영권 분쟁을 거치면서 조직을 추스르는 등 무리없이 그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각자 살기에 바빠 흐트러졌던 그룹 계열사들간의 결속력도 위기상황을 거치면서 높아졌다.

또한 계열사들의 실적이 작년 하반기부터 크게 호전된 것은 현 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주면서 미래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은 해운업계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에 창사이래 최대인 2천6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도 상반기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도 육로관광이 활성화된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같이 그룹이 안정단계에 접어들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해졌고 그것은 현대그룹 역사와 전통의 계승은 물론 그룹 재건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한 청사진의 마련으로 이어졌다.

◆재도약 계획 = 현대그룹은 2010년까지 매출 20조원, 자산 20조원을 달성하면 재계 10위권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순위에서 현대그룹이 19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9단계 정도는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셈이다.

작년에 5조4천억원이었던 매출은 2005년 6조7천억원, 2008년 15조원 등으로 꾸준히 늘려 2010년엔 작년의 3.7배 수준을 달성하고 자산규모도 2.6배 늘리는 등 외형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도 작년의 4천억원에서 2010년엔 2조4천억원으로 늘리고 부채비율도 작년의 418%에서 2005년 181%, 2008년 126%, 2010년 69%로 낮춰 내실도 다지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세부 발전전략으로는 기존사업의 경우 ▲물류부문은 시장확대 및 로지스틱 엔지니어링 진출, 대북물류사업 등을 통한 글로벌 종합물류기반 구축 ▲기계.제조부문은 환경산업 등 사업 다변화 및 세계 10대 종합운반기기 생산기반 구축 ▲금융부문은 자산관리업 및 투자은행업 중심의 종합투자은행업 육성 ▲개발.건설부문은 금강산관광 인프라 확대 및 외국인 크루즈관광 연계, 개성공단 활용 등 대북 종합관광개발사업 및 건설사업 기반의 구축 등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및 경쟁력 등을 고려한 전후방 연관산업에 진출하는 등 ▲지능형 자동화기기 제조업 ▲IT형 전자 디바이스산업 ▲금속장치산업 ▲토털복지서비스사업 등 신성장산업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또한 핵심인재 및 차세대 리더육성을 강화하고 '현대'라는 브랜드가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회사별 1등 상품과 1등 서비스의 집중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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