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6 16:37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우수 고객을 잡기 위한 `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숍은 구매횟수와 구매금액을 종합해 6개월내 10회 이상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VIP로 분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이숍은 VIP 전담 전화상담원을 따로 두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한해 여성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직접 전달하는 여성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의류 배송시 고객이 직접 입어보고 몸에 맞지 않으면 즉시 수선해주거나 반품해준다.
CJ몰은 최근 3개월간의 구매횟수와 구매금액 등 거래실적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마이존찬스' 이벤트를 매달 열고 있다.
Hmall은 연간 구매금액과 구매횟수를 기준으로 초우량고객, 우량고객, 우수고객으로 분류하고 있다.
400만원 이상 구매하고 구매횟수가 7회 이상이면 초우량 고객, 300만원 이상 구매하고 구매횟수가 5회 이상이면 우량고객, 100만원 이상 구매하고 구매횟수가 3회 이상이면 우수고객이다.
VIP 전담 콜센타 운영, 정기 할인쿠폰 제공, 문화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초우량 고객 500여명 중 연간 구매금액이 8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초우량 고객 관리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구매금액, 구매횟수, 구매기간에 따라 상위 1∼3%의 고객을 `플래티넘 회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직통전화 서비스, 할인쿠폰 제공은 기본이고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해 준다.
포인트 점수도 일반 회원보다 두배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닷컴은 올 상반기 3회 이상 구매하고 구매금액이 300만원이 넘는 `플래티넘 회원'을 대상으로 8월 한달간 적립금 2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닷컴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플래티넘 회원 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18% 늘어났으며 1인당 상반기 평균 구매금액도 작년 149만원보다 22% 증가한 183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닷컴 관계자는 "신세계닷컴의 경우 전체회원의 1%가 전체매출의 14%를 차
지하는 등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우수 고객의 매출 비중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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