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3 11:23
<발행인 인사말> 해운업계, 침체된 한국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주길
-발행인 이택영
본지가 금년 6월 1일자로 창간 3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내 해운물류, 수출입업계의 진정한 동반자(同伴者)로서 최선을 다해 온 코리아쉬핑가제트誌는 창간 33주년에 즈음하여 업계의 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는 전문매체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봅니다. 고유가(高油價), 중국쇼크, 이라크 사태의 악화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가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실업률, 내수침체의 장기화,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 등 대내적인 경제 악재들이 산적한 가운데 이같은 문제들이 함께 불거지면서 한국경제는 심각한 난파(難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열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를 안고있는 우리 경제가 언제까지 표류(漂流)하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위축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외환위기시에도 수출과 해운업이 효자산업 역할을 하며 한국경제의 재기를 견인(牽引) 했듯이 현 우리경제의 위기상황을 타개할 주력산업 역시 해운업과 무역업이라고 봅니다.
경기침체에 눌려 대부분의 산업들이 저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해운업계는 요즘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도 해운업계의 역할을 예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해운업계의 이같은 ‘파이팅’이 위축된 우리경제에 큰 활력소가 되도록 저희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동북아 물류중심국 실현을 위한 해운업의 역할도 지대합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국이 되기 위해선 해운물류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분야에 대한 정부의 최우선적인 투자와 對국민 홍보가 절실합니다.
특히 우리 해운기업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유익한 정보들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전문언론매체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창간 33주년을 맞이해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해운물류업계에 다가가려 합니다. 해운물류업계가 꼭 필요로 한 정보가 무엇인지 귀담아 모든 역량(力量)을 결집해 양질의 정보를 업계에 제공할 것입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현재의 위치에 결코 만족하지 않고 항상 진취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는 전문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항상 긴장하며 혼신(渾身)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편달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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