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8 11:16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 연이어수주 신기록 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분기 선박 수주량이 경쟁국인 일본을 3배 이상 앞질렀다.
이에 따라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을 누르고 세계 선박 수주시장에 서 1위를 차지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조선.해운 시황 전문 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Clarkson)과 로이드(LLoyd)등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560만CGT(보정총톤수)로 일본조선업계의 실적(170만CGT)을 3.29배 웃돌았다.
한국은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던 작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난 반면 일본은 49.5%나 감소했다.
특히 일본은 230만CGT로 작년 동기보다 79.8%의 증가세를 보인 EU(유럽연합)에 도 실적이 밀렸다.
중국은 올 1.4분기 100만CGT 수주로 작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올 1분기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총 발주물량 1천90만CGT 중 한국이 51.4%를 차지,절반 이상을 '싹쓸이'했고 다음으로는 ▲EU 21.1% ▲일본 15.6% ▲중국 9.2%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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