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7 14:06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방위산업 사상 처음으로 해외 잠수함사업에 착수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진행된 인도네시아 209급 잠수함의 성능개선사업 입찰에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참여, 약 6천만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28일 성능개선 작업을 위해 209급 잠수함을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내업체 가운데 잠수함 관련 해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 해군이 1981년 독일의 하데베(HDW)사에서 건조해 운영하고 있는 배수량 1천300t의 209급 잠수함을 옥포조선소에서 인수, 레이더 및 음파탐지기등 주요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성능개선 작업을 거쳐 2006년 초께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 참가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해군은 매년 개최되는 한.인니 군수공동위원회에서 잠수함 사업을 주요 의제로 삼고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시운전 및 교육훈련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동급의 다른 잠수함 성능개선 사업은 물론 신규 잠수함 건조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잠수함의 창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을 위해 잠수함 설계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20여명의 설계인력을 해외에 연수시키고 있다.
이번에 옥포조선소에 입항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짜크라(CAKRA)함은 대우조선이 건조, 한국 해군에 인계한 209급 잠수함과 유사한 것으로 수중배수t수 1천390t,길이 59.5m, 폭 6.2m의 재래식 잠수함이며 수중 최고속도 21.5노트(시속 39.8km),수상속도 11노트(20.4km)로 14발의 어뢰를 장착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