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0 17:26
우리나라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2년연속 선박 안전관리 우수국가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연차보고 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선박의 3년 평균 출항정지율이 3.14%로 지역 평균(7.65%)에 훨씬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3년 평균 출항정지율이 5.56%로 24개 우수 국가가운데 22위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0위로 뛰어올랐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는 회원국 항만에 입항한 선박의 안전도를 점검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시정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회원국 정부에 해당 선박의 출항을 정지토록 권유한다.
또 개별 국가의 3년평균 출항정지율이 지역 평균보다 높으면 우선 점검 대상국으로 지정하는데, 우리나라는 2001년까지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해양부 관계자는 "90년대말 10%에 육박했던 출항정지율이 2002년부터 2%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선점검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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