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9 16:47

기획기사 - 고속철도 개통과 철도물류Ⅲ

PART 3. 업체탐방 | 코레일로지스(주)
화주와의 약속 신뢰
철도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코레일로지스 철도물류 영업 나서
작년 말 철도청과 산하단체 투자로 설립

‘부곡’하면 무엇이 생각나는지요? 혹 ‘부곡 하와이’라는 온천장을 떠올리는 연세 지긋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물류와 전혀 상관없이 살아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물어보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10명 중 8~9명, 혹은 10명 모두 ‘부곡 하와이’를 말할 지도 모르는 일.
하지만 물류 밥을 먹고 사는 독자들이 같은 대답을 한다면 대한민국의 물류 앞 날이 살짝 걱정스러워지려 한다.
‘대한민국 수도권 내륙 물류의 거점’이라고 하는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인근에는 경인 ICD를 비롯하여 복합화물터미널, 철도대학,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주)로템, 철도경영연수원 등 물류를 끼고 들어가는 업체 표지판들이 도로 곳곳에서 화살표를 쏘아대며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작년 말 이곳 경인ICD에 또 하나의 물류업체인 ‘코레일로지스(대표이사 김형박)’가 둥지를 틀었다.
코레일로지스는 의왕 본사를 비롯하여 부산, 광양 등에 사무소를 설치, 현재 총 1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특히, 의왕에 본사를 둔 이유는 ‘현장 밀착 경영’을 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내부적으로 아직 창립 초기인 만큼 구성원 서로간의 의사 소통을 확실히 해 두려는 의지도 들어있다. 김형박 대표이사는 올 연말까지 60여 명 정도로 회사를 늘리려고 생각 중이다. 모든 직원들이 물류 쪽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인 만큼 전 직원을 물류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말했다.

코레일로지스는 철도청(지분의 49%)과 파발마, 홍익회 등 산하기관(51%)에서 10억 원을 출자하여 철도청의 철도운송 영업 ‘대행’ 업체로 세워졌다. 그 동안 철도청에서 하지 못했던 Door to Door 서비스를 대행함으로 철도일관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철도물류의 마케팅을 수행하려는 목적도 들어 있다. 코레일로지스가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철도청의 네트워크와 하부구조(인프라스트럭처) 사용은, ‘철도운송’ 위주의 영업활동을 펼치기 위해 철도 간선을 이용한 항만과 화주의 공장까지를 연계하는 복합운송 (intermodal) 서비스로 귀결된 것. 또한 철도청이 보유하고 있는 철도 CY, 철도하역, 구내이송, 냉동 위험물 보관 등 철도터미널 운영, 보관 및 하역사업도 사업 범위 안에 포함되었다.
그 동안 정부에서 운영해 온 철도화물 공급가에 대해 코레일로지스의 영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게 되었다며 필요하다면 물류가격 절감을 통한 철도 경쟁력 제고도 꾀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철도구간 별로 보았을 때 어떤 구간은 경쟁력이 없는 곳도 있어 이런 곳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제도를 개선하고 운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한편, 일관 수송을 위한 다방면의 방법을 간구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는 것.
김형박 대표는 “철도라고 하는 대량 수송수단을 이용해서 화주들에게 안정적인 정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철도가 10분 이상 늦을 가능성은 통계상으로 1.3%로 98.7%의 정시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약속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곧 철도를 이용한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수출입 화물의 선적 입고 시간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앞으로 철도는 화주들에게 ‘정시성’과 ‘신뢰성’의 이름을 가지고 찾아갈 것입니다” 이라고 전했다.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에 들어갈 고속직통 화물열차는 화물자동차와 대적할 만한 비장의 무기. 부산에서 의왕까지 최단 5시간(평균 6시간)정도 소요 시간을 자랑하는 고속화물열차를 하루 12회 (화물열차 총 55회 증편, 이중 컨테이너 열차 24회 증편)운행함으로 수송 능력을 증가시키고, 개별 고객 필요에 부응하는 개별 서비스 (고객 열차명 열차 운행과 광고 프랑카드 부착 운행)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작년 두 차례 있었던 화물연대 파업 등 물류 대란 등에 대해 SOP 계획에 의거, 비상차량 투입 등 악천후 도로체증 및 수송장애 발생시에도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할 계획이다.
우선은 컨테이너 화물에 집중하여 철도청 하치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이후 일반화물로 까지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김부철 상무는 “철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남북 철도와 그 이후 국제 철도에서도 희망이 많이 보입니다. 철의 실크로드는 고속철도가 아닌 물류가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닙니까” 하고 반문했다.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올해 100억 정도의 매출 목표를 세운 코레일로지스는 오늘도 ‘큰 손’ 고객 유치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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