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9-03 16:23

[ 韓進海運, 해양오염방지에 앞장선다 ]

최근 해양오염방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외항선사인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에서 선박에 설치된 유수분리기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유수분리기 前처리장치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여 해운업계
최초로 7억원을 투자하여 이를 전선박에 설치중에 있어 해양오염방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분리기는 선박에서 유성혼합물(BILGE)을 유분함량 15PPM이하의 상태로
분리하여 해상으로 배출시키는 장치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협약 및
각국의 항만국 통제(PORT STATE CONTROL)가 날로 강화됨에 따라 선박에 의
무적으로 장착해야 되는 장비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유수분리기 전처리장치는 유수분리기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유수분리기 전단계에서 유분은 물론 조악한 슬러지 및 이 물질들의 상
당량을 1차로 제거하기위한 장치로 사용시 유수분리기 운전조건이 상당히
개선됨과 아울러 대부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분리용 필터 수명을
대폭 연장시킬 수있어 비용절감과 함께 해양오염 방지에도 큰 몫을 할 것으
로 기대된다.
동 장비는 동사에서 시행 중에 있는 사내 제안제도를 통하여 현업에 종사하
고 있는 일등 기관사 許光寧(29세)씨가 제안한 것을 한진해운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하여 설계를 보완하고 제작과 성능시험에 성공하였으며, 현
재 특허청에 발명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일기사 허광영씨는 91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진해운에 입사하여
동사소속 선박에서 기관사로 근무해오면서 기존 유수분리기의 문제점을 느
껴오다 보다 효율적인 전처리장치를 개발, 상품화하는데 성공하였고, 현재
는 동사 정비부문에서 근무중에 있다. 한편 한진해운에서는 현재까지 27척
의 선박에 동 장비를 설치하였으며 금년중에 전선박에 이를 설치할 계획이
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 장치의 설치로 인해 해상오염방지에 획기적인 기
여를 할 뿐만아니라, 인력과 자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같은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고, 해양환경 보호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우리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우리가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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