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8-06 16:09

[ 항로질서 바로잡기와 선사들의 노력 ]

각항로 마다 선복수급 불균형으로 항로질서가 혼탁해 지고 있다. 물량은 그
런대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취항선사들의 선복량은 물량증가세를 훨씬 뛰
어넘고 있어 선사들간의 경쟁은 이제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다 보니 운임은 바닥세를 보일 수 밖에 없고 운항선사들의 채산성은 날
로 악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구주로 나가는 컨테
이너화물의 경우 동남아행 화물운임과 비슷할 정도이고 동남아행 운임은 신
규업체들의 대거참여로 일부 품목 운임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절반수준으
로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푸념이다.
올들어선 그토록 믿었던 한중항로 물량마저 관세장벽등 악재들이 몰려 증가
세가 크게 둔화돼 선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정부의 관세정책 강화, 기업들의 현지공장생산체제등으로 수출물량 증
가세 크게 둔화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수출상품이 엔저현상등으로 가격경
쟁력이 급락하고 있어 수출입물량을 실어나르는 선사들로선 난감할 따름이
다. 이렇다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나 수출지원책도 발표되지 않고 있어 무
역업체는 물론이거니와 해운업체들은 주름살만 늘어가고 있다.
북미, 구주, 동남아, 한일항로등 주요항로들이 선사들간의 경쟁적인 대형선
투입 또는 신규업체들의 대거 진입등으로 과거의 메리트를 상실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이 심화되자 선사들간에는 자구책으로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려
고 애를 쓰고 있다. 대형선사들간의 컨소시엄이 새로 구성되고 공동운항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초대형선박들의 투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선복량
증가로 인한 항로질서 불안정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1천5백TEU급 선박의 경우 원양항로를 운항했으나 최근에는 동남아항로에 투
입되고 있는 등 선박의 대형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의 경우 주요선사들이 발주해논 초대형선박들이 인도되는 피크의 해로
알려지고 있어 내년 해운시황에 어두운 그림자가 비춰지고 있다.
수급균형이 깨질 경우에는 어느 분야등 문제점이 노정될 수 밖에 없다. 특
히 해운업계에서 수급균형은 선사들의 생존과도 연관돼 있어 선사들간의 협
조에 의해 수급불균형을 해소해 나가야 하는데 이러한 노력들이 현재로선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중항로의 경우는 자체내 감시기구를 강화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만들어 전
취항선사들을 가입시켜 항로질서를 바로잡아보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그것
도 선사들간의 이해관계로 진통을 겪는 듯하다.
운임은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집화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는 현상황에
서 선사들간의 협조체제 구축과 획기적인 비용절감 강구 그리고 선하주간의
협조관계 구축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라 본다.
선사들의 자구노력과 선사와 하주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조체제가 이루
어질 때 현재의 위기상황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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