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7-06 10:00
對중국, 베트남 서비스에서 眞價를 발휘하며 포워딩업계는 물론 대리점사중
에서도 특히 급성장하는 회사를 꼽자면 韓星船舶을 들 수 있다. 더구나 北
韓서비스 역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있을 남북한 정상회담을 어느 해운회사보다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는 회사도
韓星이다.
『지난 6월1일 上海에 지사를 설치하여 중국 현지 업무 및 영업활동을 총괄
토록해 중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를 삼으려 합니다.
사실 중국시장은 무한정의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운송이나 통신분야에 있
어 제반시설이 미약, 자칫하면 對하주 서비스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어 회
사 차원에서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현지에 지사를 설치, 완벽한 서비스를
기해볼 까 합니다.』
추진력이 강한 경영자로 잘 알려진 同社의 崔豊南 社長은 위클리 운항되고
있는 대중국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고 양쯔강지역의 프로젝트사업등 향후
중국지역에 대한 운송분야 등 투자여건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나 베트남지역 모두 무역이나 해운시장에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아
해운회사의 노하우를 백분발휘하고 경쟁력있는 운임을 하주에게 제공할 경
우 이지역을 발판으로 한 성장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崔
사장은 그러나 이를 위해선 국제화된 인재양성과 외국의 해운환경을 면밀히
분석, 우리의 노하우에 접목시켜 양질의 서비스화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
다고 말했다.
중국, 러시아 그리고 베트남선사의 대리점 업무를 보면서 고도의 운항노
하우를 제공할 경우 싼운임으로 적기수송의 만족한 서비스를 하주에 부여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베트남지역의 경우 물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투입선박수
는 날로 급증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월등히 앞지르는 셈이 돼 운임이 바
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선사들의 계획성없는 진출이
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경쟁이 심한 상황하에서 우위를 점
하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현지의 영업환경이나 국내에서의 집화전략이 예
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선사들이 대중국 컨테이너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적자운항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중국현지의 대리점체제 미숙과 함께 사회주의국가의 경
제여건, 정책등이 아직은 자국선사위주로 마련되고 시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崔사장은 완전 대외개방하에서 외국 유수 복합운송업체들의 국내시장
잠식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개방이전에도 파트너성격으로 국내에 진출해 있던 유수 포워더들이
실질적인 직접투자에 의해 진출하게 되면 기존 국내 파트너들이 다소 타격
을 받을 지 몰라도 대인관계위주의 독특한 영업패턴을 가진 포워딩 성격상
큰 시장잠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그러나 국내 포워들도 내실을
기하며 규모있는 외형과 서비스가 뒤따라야 겠지요.』
국적선사를 제외하곤 외국선사 대리점사중 대북한 서비스에서 상당한 비중
을 차지하고 있기도 한 한성선박이기에 崔사장은 앞으로 있을 南北韓간 정
상회담이 오히려 해운시장에서 경쟁을 유발할지 모른다고 유머섞인(?) 염
려도.
그의 향후 소망은 韓星船舶을 범양상선과 한진해운의 장점을 모은 복합운
송업체로 키우는 것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