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 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철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사장에 현대구조조정본부 부사장과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을 역임한 盧政翼씨를 선임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노정익 사장은 오는 9월 24일 개최하게 될 임시주총을 거쳐 정식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노정익 신임사장은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이며, 서울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회계학과(석사)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 미국 공인회계사, 선물거래중개사, 증권분석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한 재무전문가다.
盧 신임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상무, 현대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을 거쳐 2001년 7월까지 현대캐피탈 부사장으로 재임한 현대그룹내의 대표적인 재무, 회계, 기획통이다.
현대상선측은 “지난 8월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을 끝으로 자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한 만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세계적인 해운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젊고 참신하면서도 추진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신임사장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노 신임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극대화에 영업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며 주주중심의 투명경영,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화합의 경영을 펼쳐 현대상선이 세계 최고의 해운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힐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철순 사장은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영업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상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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