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6-27 15:18
[ 한일항로 - 7월1일로 컨테이너항로 풀링제 도입 3년 ]
선사간 과당경쟁 지양 신서비스에 주력
한일항로 취항 선사들의 지난 1/4분기 물동량은 수출입컨테이너가 총 9만9
천1백23TEU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5%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의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것은
지난 93년 7월이후부터 선사간의 쉐어별 적취물량을 배분한 풀링제도가 그
결실을 거두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일항로에서 풀링제도의 실시는 국내 수출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저가화물에
대해서는 특별운임(special rate) 을 적용하여 왔고 또 공동운항을 확대하
여 서비스를 증대시킴으로서 대하주서비스를 제고하였는데 특히 최소 의무
항차수제도를 두어 일본의 각 기항지에 대해 월1항차이상 의무적으로 취항
케함으로써 일본이 주요기항지에 대한 서비스외에도 오지지역으로 일컬어지
는 일본의 도서벽지끼지 원활한 수송이 가능하도록하여 안정적인 화물수송
에 크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일지역 선사들의 서비스다양화 작업이 한장 진행중이며 흥아해운의
경우 대동조선소에서 건조하는 4백20TEU급 4척 시리즈 가운데 제1선인 흥
아 서울호가 지난 15일 취항식을 갖고 한일간 운항을 개시했다. 2, 3, 4차
선은 흥아 도쿄, 흥아 나고야호는 오는 8, 9, 11월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흥아서비스의 운항항로는 부산-도쿄-요코하마-나고야-요카이치-부산으로 매
주 토요일 부산을 출항해 수요일에 요카이치에 입항한다.
한일항로뿐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지역에 대한 국적선사의 서비스가 새로이
실시되고 있어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진해운이 지난 6월 13일부터 아시아 역내 판매망 확충의 일환으로 일본과
태국사이를 직항하는 JTX(JAPAN THAILAND EXPRESS)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아시아 역내항로를 모두 14개항로나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이 일본-타이직항서비스는 8백80개짜리 컨테이너선박 3척이 투
입되어 일본의 토쿄-요코하마-고베- 람차방-토쿄 등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일항로는 이같은 다양한 연계서비스 등을 비롯하여 신규항로 서비스다양
화사업을 통해 경영수지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7월1일자로 한일
항로 컨테이너항로에 도입된 풀링제 실시 3년에 대한 기대와 성과가 나타나
고 있어 한일항로선사들의 시장개방에 대한 서비스개선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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