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31 11:28

(미니인터뷰)소양해운 이윤수 사장-중국 환적화물 유치위한 다각적인 인센티브제 시행돼야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급증하고 있다. 그중 중국은 연평균 12%가 증가해 오는 2006년에는 2천8백50만TEU로 아시아 최대의 컨테이너 취급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이윤수 사장은 밝혔다. 중국 컨테이너물동량은 오는 2011년에는 4천6백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환적 컨테이너 물량은 99년 약 2천8백40만TEU에서 2006년에는 4천6백70만TEU, 그리고 2011년에는 6천3백40만TEU로 증가해 항만에서 취급하는 총물동량의 30%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물동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환적물량도 급 신장할 전망입니다. 부산항과 광양항이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있어 중국 환적물량 유치에 유리한 면은 있으나 중국의 항만들이 최신 시설을 갖추고 개발, 확충될 경우 환적물량은 줄어들 것이 예상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이윤수 사장은 “동북아 국가간의 물류중심지 선점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정책적인 경쟁도 치열하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도 중국 물량 유치를 위해 좀더 획기적인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만약 컨테이너 선형이 현재의 4~6천TEU급으로 서비스 빈도만 증가시킬 경우 허브 포트로서 중국 특히 상해, 홍콩, 싱가포르, 카오슝, 부산항, 광양항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환적화물 취급물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물류중심지를 선점하고 중국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몇가지 면밀히 검토해야 할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동북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상해, 카오슝, 고베의 항만개발 진전 상황을 예의 주시해 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한중, 한일, 한/러간의 피더선 네트워크가 구축돼 피더운임과 서비스빈도가 가장 편리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부산항과 광양항의 컨테이너 취급물량은 미증에 그치고 있으나 환적 컨테이너화물은 급성장하고 있다. ESCAP의 보고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시아역내 환적 컨테이너화물의 증가는 지속적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거의 1/3정도가 중국화물로서 중국내 항만개발이 수요를 충죽시키지 못할 경우 부산항과 광양항의 중국 화물 유치는 지리적으로나 코스트면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에상했다. 경쟁항만의 경우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키 위해 적극적인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환적 컨테이너화물에 대해선 특별한 인센티브제를 제공해 중국의 환적 컨테이너를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물류산업 종사자가 인력구조상 상부구조보다는 하부구조의 인원이 훨씬 많은데, 영어사용이 일본어처럼 쉽게 사용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정부계획이 현실적 바탕에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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