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5-07 10:39

[ 인천해항청 1일 하역의무량제 도입 시행 ]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인천항의 체선·체화 해소를 위해 1일 하역의무량제
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인천항의 체선율이 갈수록 심
화되고 있어 인천지방청은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1일 하역의무량제를 도입했
다. 이 제도는 화물별, 부두별로 1일 하역의무량을 설정해 이에 근거해 산
출한 기간동안만 항만시설(선석) 사용을 허가하는 것이다.

장시일소요 선박 입거제한

이와함께 야간, 공휴일, 일요일 하역의무화도 실시, 인천항 선거내 접안선
박은 야간, 공휴일, 일요일엔 반드시 하역을 해야 한다. 종전에는 화주와
하역회사간 계약으로 야간하역을 했다.
하역에 장시일 소요되는 선박의 선거내 입거제한으로 선석운영 효율을 증진
하고 있는데 고철은 3~4척에서 3척으로 원목은 10척에서 8척으로 제한했다.

이밖에 체선해소대책으로 양곡전용부두 활용을 극대화(TBT, 대한싸이로)하
여 양곡부두 선석이 비어 있을 경우 양곡선박의 일반부두 접안을 금지시키
고 양곡전용부두에서 접안하역토록 하고 하역비, 부두사용료 문제등은 당사
자간 협의, 조정토록 했다.
4부두 강제배선(대한통운, 한진)도 실시해 4부두 선석이 비어 있을 경우 체
선선박 4부두에 강제배선토록 했으며 부두사용료는 4부두 이용자와 운영자
간에 협의 조정케 했다.
아울러 대체항 이용도 적극 권장(사료협회, 화주협회, 선사)하고 있다.
이용대상항은 평택항, 대산항, 군산항이며 대상화물은 화주가 동항만 부근
에 위치한 화물은 체선이 심한 인천항 이용을 자제하고 인근항만을 이용토
록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선박운항시간도 조정하여 양곡, 사료, 원목, 고철의 경우 국제원자재 값의
등락에 따라 일시에 많은 량을 구입, 운송함에 따라 계절적으로 체선되는
경우가 많다. 선사나 화주는 화물의 계절적 폭증으로 인한 체선이 되지 않
도록 선박운항시간등을 조정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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