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5 17:13

방콕협정 관세율 대중국 품목 조정요청 많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방콕협정의 추가 양허품목 및 관세율 협상을 앞두고 최근 수출업계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212개사가 571개 품목에 대해 관세율 추가 인하 또는 신규 적용 등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별로는 중국에 대한 요청 품목이 327개로 가장 많았고 인도(113개), 방글라데시(80개), 스리랑카(41개), 라오스(10개) 등의 순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초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이 발효되면서 방콕협정에 대한 우리 수출업계의 관심이 커졌다"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 업계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등 6개국이 가입해 있는 방콕협정은 회원국간에는 양허품목에 대해 최혜국(MFN) 관세율보다 낮은 관세를 상호 적용토록 하고 있는데 오는 3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양허품목 추가 및 관세율 인하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무역협회는 중국의 양허품목에 대한 홍보를 위해 무역정보망인 코티스(KOTIS)에 품목 목록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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