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6-29 10:00

[ 北美航路 ]

북미항로 수출컨물량 5월이후 회복세
7월부터 중립감시기구도입에 큰 관심

우리나라의 대북미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 5월들어서는 다소 회복된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한달동안 한국-북미항로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을 살
펴보면 동맹선사 9천3백77teu, 비동맹선사가 1만8천8백24teu로 모두 2만8천
2백1teu 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금년 들어 5월까지 월간 물량으로서는
최대의 물량이다. 선사별로는 먼저 한진해운이 전체의 23.3%인 6천5백66te
u로 역시 실적 1위를 고수했으며 현대상선이 4천7백36teu로 2위로 선두그룹
을 차지했다.
기타 선사별 실적은 조양상선이 8백10teu로 전체의 2.9%를 기록한 것을 비
롯하여 미국의 APL이 2천5백99teu로 9.2%를, 역시 미국의 Sea-Land가 1천6
백37teu로 5.8%를, West-Wood가 1천42teu로 전체쉐어의 3.7%를, 일본선사 K
-Line이 6백72teu로 2.4%를, NYK가 8백68teu로 3.1%를, 홍콩선사 OOCL이 6
백49teu로 2.3%를, 대만선사 Evergreen이 1천2백42teu로 4.4%를, 이스라엘
선사 ZIM라인이 2천1백40teu로 7.6%를, 일본의 MOL이 4백47 teu로 1.6%를,
덴마크의 Maersk가 1천4백95teu로 5.3%를, 대만의 Yangming라인이 1천1백10
teu로 3.9%를 기록했다. 그리고 싱가폴선사 NOL이 8백10teu로 3.0%를, 독
일의 Hapag-Lloyd가 2백1teu로 0.8%를, 멕시코의 TMM이 2백90teu로 1.0%를,
파키스탄국영선사 NSCP가 2백69 teu로 0.9%를, 영국의 BBS가 29teu로 0.1%
를, 독일의 Senator라인이 5백90teu로 2.1%의 쉐어를 각각 나타냈다.
한편 북미항로는 아시아/북미항로의 자율규제협정발효와 걘하여 중립감시기
구( NB)의 도입이 7월1일부터 실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월29일 현재
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중립감시기구의 도입은 기존협정선사들뿐아
니라 한진, 현대, 조양 등 북미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비동맹선사들도 중립
감시기구의 도입에 의한 자율규제협정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아시아/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이 협의한 태평양항로 자율규제협정은 아
시아/북미항로에서 발효중인 정기선 운임표, 우대 운송계약과 운임동맹협정
의 철저한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이협정의 당사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활
동에 대해 외부의 중립감시기구를 통해 자율적으로 상호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에 이 협정에 가입한 동맹, 비동맹선사 총 18개선사에게는
불공정하게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중립감시기구의 조사는 물론 위반행
위적발시 벌칙금부과와 관련하여 해당선사의 성실한 벌칙금 지불을 보증하
기 위해 동협정 가입시 모든 선사에게 중립감시기구의 단일조사로 부과되는
최고한도의 벌칙금에 해당하는 12만달러의 보증금을 의무적으로 예치토록
했다. 북미선사들의 이같은 조치로 인해 앞으로는 협정가입선사들의 불공정
영업행위가 종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
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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