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6 17:47

이제는 서해안이 국가물류의 축이다

서해안이 뛰고 있다. 서해안시대 개막을 알리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착공 11년만에 완전 개통됐다. 30여년전 서울-경남도를 축으로 한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래 수도권과 호남축을 관통하는 도로가 준공됐다. 서해안시대 도래에 따른 서해항만을 들여다 보았다. 중국이 지난 12월 11일 WTO에 정식 가입함에 따라 대중국교역이 지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해봤다.


길이 353km. 1991년 12월 27일 착공된 이래, 제1단계 공사구간인 135km 가운데 인천~안산(28km) 구간은 1994년 7월 개통, 안산~당진(61km)·서천~군산(22.7km)·무안~목포(23km) 구간도 1998년 완공된 후, 도로폭은 인천~안산 구간이 왕복 6차선으로 폭 30m, 안산~목포 구간은 왕복 4차선으로 폭 23.4m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영종도 신공항 및 국제해양관광단지, 태안반도, 변산반도, 다도해 등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연결됐다. 또한 인천남동공단, 반월공단, 안산산업기지, 시화공단, 아산공단, 군장공단, 대불산업기지 등 대규모의 공단과 인근 시도에 조성하는 수십 개의 소규모 공단,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간척지, 화옹 간척지 등이 고속도로변에 들어섰다. 주요 연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신갈~안산 간 고속도로인데, 이 도로가 완공되면서 인천~목포를 4시간대에 주파하며, 서해안을 반나절권으로 묶어놓았다.

인천은 기존의 항구 기능과 함께 인천 남항부두 개발 예정지 일부를 차지, 부두 개발에 걸림돌이었던 도로가 용도 폐지돼 남항부두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시 도시계획심의결과 중구 항동7가 113 길이 372m, 폭 35m 규모의 도로를 용도폐지키로 결정함에 따라 1만3천20㎡의 항만 배후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인천 남항 개발 사업은 인천항 내항의 체선.체화율을 해소시키기 위한 사업으로2011년까지 4천644억원을 투입, 7개 선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은 먼저, 다가오는 내년 5~6월간 월드컵 특수에 대응하고 있다. 인천-중국항로간 카훼리 운항횟수가 증회될 예정이다. 우선 인천-단동(단동훼리), 인천-대련(대인훼리), 인천-연태(한중훼리), 인천-청도(위동항운)가 월드컵을 위해 언제라도 대기중이다. 내년 3월 중 깨끗하게 단장될 국제여객 2터미널은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외국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위동항운에서는 현재 있는 향설란호를 반선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뉴골든 브릿지 Ⅲ를 인천-청도간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석도, 인천-진황도(내년 상반기 예정), 인천-영구 등 내년에 개설될 항로도 늘어날 관광객이나 화물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광양항은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서해안 물류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한편 평택항은 우리나라 총 물동량의 50%를 상회하는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육해상화물 최대 잠재수요국인 중국과의 최근접 거리 등 지정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부산신항 및 광양항과 함께 3대 국책항만으로서 중국과의 국제정기항로 개설과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우선 서해안시대 무역ㆍ물류전초기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은 충분한 배후지 확보와 평택항을 중심으로 격자망으로 형성된 국가기간교통망 등 항만인프라를 들 수 있겠다. 무엇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SOC, 정보인프라 등과의 연계 및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입지적 이점으로 5대 국책사업 및 3대 국책항만으로 선정되었으나 환황해권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배려에서 소외되지 않고, 국가의 물류경쟁력 제고차원에서 개발이 진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 개발을 촉진하여, 집중된 화물을 분산처리하고 부산과 평양항까지 육상 운반되는 수도권 및 중부권 일원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평택항에서 해상 수송하게 되면 시간과 경제비용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17일 평택-영성(중국)간 국제 카훼리 항로가 개설되었고 평택-일조(중국)간이 내년 3월중 개설될 예정이다. 한편 서해안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성장력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의 끝자리에 자리하면서 배후에 영암·대불·삼호산업단지가 있어 일찌감치 부두 증설에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현재 진행중인 신외항건설은 93년부터 2011년까지로 6845억원이 투자되며 3449억원은 민자로 조달된다. 공사 완료시 최대 3만톤급 선박이 정박할수 있는 선석을 포함해 22선석이 새로 들어서 99만평의 용지가 조성돼 종합물류항구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는 서해와 남해, 동북아 항로의 중간 기착지 등 지리적인 장점을 가지고 2002년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항만 건설이 완공되는 2010년쯤에는 무안 국제공항, 압해도 신항만까지 자유무역지역 지역을 확대하고 화원관광단지를 국제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목포항의 여타 가능성들에도 불구하고, 서해안시대를 맞는 목포시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준비는 그리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목포시와 목포청은 서해안시대를 맞아 대중국교역 대책이나 내년 월드컵 관련 관광객 수요 등 자료준비 또한 하지 않고 있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한편 항만전문가들은 각 항만도 특성에 맞게 차별화, 전문화되야 할 뿐만 아니라 항만자체의 경쟁력을 세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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