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6 10:27
대한항공, 겨울시즌 맞아 4개 여객노선 신규취항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겨울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지역 4개 여객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건설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신규노선 가운데 인천-우한, 인천-쿤밍, 인천-하노이, 인천-아키다 등 4개 노선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현에는 오는 29일부터 160석 규모의 B737 기종이 투입돼 주 3회(월,목,토) 운항을 시작하며 인천-우한 노선은 12월 5일부터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 MD-82 기종(160석)이 뜬다.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의 쿤밍에는 12월 10일부터 주 2회(월,금) B737기종이 오간다.
베트남의 제2 도시인 호치민시는 같은 기종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운항하며 취항시기는 12월 18일이다.
화물노선으로는 인천-톈진이 내달 15일부터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테러 참사의 여파로 항공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20560]은 신규노선 없이 28일부터 인천-광저우, 부산-베이징 두개노선의 운항횟수를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키로 했다.
대신 항공수요 감소가 두드러진 제주-상하이 노선의 주 1회 운항을 중단하고 인천-시안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1회로, 주 5회였던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로 각각 감축키로 했다.
또 지난 8일자로 주 14회에서 11회로 줄였던 인천-LA노선의 운항을 21일부터 주7회로 추가 감편하고 오는 12월 13일까지 인천-괌, 인천-충칭 노선을 주 10회, 5회에서 7회, 4회로 각각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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