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2-27 10:49
세계 火藥庫로 불리우는 중동지역에 또다시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하면서 정
황이 불안정해 질 조짐이어서 중동항로 선하주 모두 물량 감소추세를 우려
하고 있다.
올들어 여타항로에 비해 순로로운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는 중동수출컨테이
너항로의 경우 이번 악재로 해 선사나 하주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
북미, 구주 수출항로등 주요항로가 금년들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상대적으로 중동항로는 전년동기보다 두자리 수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 및 동맹에 의하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화물은 모두 4천3백63teu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7%
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식기도기간인 라마단기간중에도 물량증가세가 계속되었고 앞으로도 상당
히 기대됐던 중동항로였으나 평화협상이 중단됨으로써 政況 불안정에 따른
심리적인 물량 감소세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동항로의 경우 국적선사로는 유일하게 조양상선이 서비스하고 있으나 앞
으로의 시장 잠재력을 감안하여 구주취항선사들을 중심으로 중동항로 취항
을 조심스레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상황 전개에 따라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중동항로 수출컨테이너화
물을 가장 많이 실어나른 선사는 역시 아랍에미리트의 uasc사로 8백39teu를
취급했으며 다음이 머스크사로 5백44teu를 기록했다. 또 이란국영선사 iri
s사는 5백22teu를 취급했고 미국선사 apl은 5백11teu를 대만선사 유니글로
리는 4백89teu를 수송했다. 조양상선은 51teu를 수송하는데 그쳤다.
일본선사들의 경우 올해도 저조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misc, cma, bf
el, oocl등은 수송실적이 전무하다.
선사들의 신장세를 보면 dsr이 213%늘었고 윌라인은 84.3% 그리고 apl은 53
.5%가 신장했다. 이란국영선사 iris는 11.3%가 신장했다.
한편 항만별 취급실적을 보면 두바이항이 20피트컨테이너 999개·40피트 컨
테이너 513개, 담맘이 20피트 146개·40피트 277개, 쿠웨이트는 20피트 49
개·40피트 77개 그리고 이란항은 20피트 348개·40피트 912개를 기록했다.
한편 중동항로는 물량의 호조로 오는 4월경 운임을 20피트당 1백달러, 40피
트당 2백달러씩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이다.
터미널조작료(thc)는 구주항로 동일하며 통화할증료(caf)는 20피트 50달러,
40피트 1백달러를 그리고 유가할증료(baf)는 20피트 25달러, 40피트 50달
러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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