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14:24

한진, 폭염 대비 실전훈련…조현민·노삼석 사장 현장 안전점검

온열질환 대응 체계 강화…여름철 현장 안전 총력 대응


한진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기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1일 경인지점 사업장에서 온열질환 응급조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응급처치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선 환자 증상 확인, 그늘로의 신속한 이송, 체온 조절, 119 신고 등 일련의 조치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응급조치 전문 강사의 교육도 병행해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과 온열질환 처치법을 공유했다.

이번 훈련은 ‘세이프티 업 밸류 업(Safety Up, Value Up)’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한진의 안전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훈련 종료 후에는 근무자들에게 냉음료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용품이 제공됐다.

한진은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택배기사에게 보냉가방, 보냉보틀, 목걸이형 선풍기 등 하계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선 냉장 생수를 무상 제공하는 ‘땡큐박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메가허브터미널에는 약 100억원을 투입해 최신 냉난방설비를 증설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안전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정기·수시·특별 예방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비상대응훈련, 본사 임직원 비상대피훈련 등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위기 대응력을 높였고, 올해는 온열질환 대응 훈련을 새롭게 도입해 여름철 안전체계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모든 종사자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위험 상황을 신고·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신고·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의 안전문화 정착과 현장 리스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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