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DOH)은 2024년 스카이트랙스 세계 공항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이와 더불어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 쇼핑' 부문 1위, 10년 연속 '중동 최고의 공항'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500개가 넘는 공항들을 대상으로 공항의 서비스 품질, 시설, 안전성, 편의성 등을 평가하여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Badr Mohammed Al- Meer)는 "이번 수상은 하마드 국제공항의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은 2023년 45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을 수용하며 전년 대비 31%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비스타라, 이베리아, 샤먼 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일본 항공 등의 항공사들과 신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50여 개의 목적지로 여객 및 화물 운송과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2024년에는 신규 항공사와의 파트너십 확대, 연결편 강화, 국제 행사 유치 등 공항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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