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4 17:39

한국해운 디지털전환 컨 ‘정착’ vs 벌크·탱크 ‘도입’ 단계

해양진흥공사, 국내최초 해운사 디지털수준 진단


국내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지난 10월 국내 해운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수준을 진단한 결과 ‘도입’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계는 경영진과 담당 부서가 디지털 전환에 관해 인식하고, 계획을 수립해 주요 인프라를 구축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공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개발한 ’디지털 전환 성숙도 모델’을 해운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로 개선해 해운협회 3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단 조사를 벌였다. 진단 모델은 검토 도입 정착 확산 고도화 등 총 5단계로 구분된다.

선종별로 보면 항만과 항만 구간을 수송하는 벌크선과 탱크선은 도입 단계에 그친 반면 공급사슬이 내륙까지 이어지는 컨테이너선사는 ‘정착’ 단계로 나타나 비교적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회사 규모별 격차는 더 컸다. 대기업은 ‘확산’ 단계까지 도달했지만 중견기업은 도입, 중소기업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국적선사가 디지털 전환을 위해 도입한 기술은 원격 근무나 영상회의 등 업무 수행을 위한 인프라 위주였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최신 기술 도입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디지털 전환 수준을 진단하는 조사와 별도로 국적선사 11개사 대상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발굴했다. 해운사들은 ▲통합 해운 정보 제공 ▲정기 디지털 수준 진단과 컨설팅 ▲디지털 전환 실증사업 지원 ▲국적선사 간 네트워크(협의체)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지원 ▲해운 디지털 종합 지원 센터 설치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도출된 정책 과제를 기반으로 중장기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 협회 등의 유관기관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현재 해양수산부의 수출입 물류 데이터 공유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혁신플랫폼사업에 참여해 스마트선박관리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공사 김양수 사장은 “이번에 진행한 조사를 토대로 매년 해운산업 디지털 수준을 진단하는 체계를 갖추고 발굴된 지원 정책을 사업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 및 협회 등과 협업을 확대하면서 우리 해운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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