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8일 여수지방해수청·광양시·로지스올 등과 첨단 해운물류기술 및 미래물류가치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김광용 청장, 광양시 정인화 시장,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세계 폴드콘(접철식 해상용 수송컨테이너) 생산기지를 광양항에 초석을 두는 데 뜻을 모았다.
접철식 해상용 수송컨테이너는 현재의 고정 구조물 형식의 해상컨테이너를 빈 컨테이너일 때 접을 수 있는 접철식 구조물로 전환하여 체적을 4분의1로 축소할 수 있다.
협약대상인 로지스올 그룹은 1984년 설립하여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파렛트풀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다.
협약서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시, 공사는 폴드콘 사업의 첨단 물류기술 발전을 위해 광양항을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데 행정적 지원 등을 적극 협력하며, 로지스올는 폴드콘 생산 및 비축기지를 광양항에 설치하여 신규물량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인 폴드콘은 기존 컨테이너를 물류분야 신기술인 접철식 해상용 수송컨테이너로 전환하여 항만에 공유함으로써 국가적 이익을 창출하는 있다.
폴드콘 생산기지를 광양항에 유치하게 되면, 판매생산량으로 72만TEU를 창출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유지보수 및 비축기지 운영을 통해 20만TEU의 물동량이 창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지스올는 폴드콘 산업을 통해 매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컨테이너가 폴드콘으로 전환 시에는 물류비 절감 및 추가적인 경제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나라는 광양항을 중심으로 첨단 해운물류기술 및 미래 물류가치를 선도하는 해상운송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YGPA 박성현 사장은 “세계 폴드콘 생산기지의 첫 단추를 광양항에서 끼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폴드콘 사업의 광양항 유치를 통해 국가, 지역, 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미래 물류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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