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사인 AP묄러-머스크가 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호그오토라이너스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호그오토라이너스는 머스크가 자사 지분 10.48%(2000만주)를 주당 90크로네, 총액 18억크로네(약 22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머스크가 보유한 호그오토라이너스의 지분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덴마크 선사가 호그오토라이너스 지분을 처분한 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올해 9월 머스크는 호그오토라이너스 주식 1690만주를 매각, 총 12억3400만크로네(약 1500억원)를 벌어들였다. 앞서 3월엔 지분 7.1%(1346만여주)를 주당 61크로네, 총액 8억2100만크로네(약 1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호그오토라이너스는 자동차선의 선주업을 다루는 머스크와 2007년에 제휴했다. 머스크는 보유 선박을 호그오토라이너스에 양도하는 대신, 이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37.5%를 취득했다. 그 후 단계적으로 주식을 매각해 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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