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포워딩 기업 대상 타깃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7일 인천항 이용 주요 수출입 포워딩 기업 9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인천항 포워더 협의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 포워더 협의체’는 해운물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IPA가 발족했다.
간담회에는 각 기업의 임원 및 실무자 총 17명이 참석했으며, 수도권 시장을 배후로 둔 인천항의 특색에 맞춰 ▲자동차, 곡물 등을 수출입하는 내항 ▲케미컬 소재·일반 소비재 등을 취급하는 아암물류1단지 내 물류센터 등을 둘러보았다.
아울러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화물 처리에 강점을 지닌 물류창고, 항만부지 등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 물동량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은 “현장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수출 증대와 연관이 큰 원재료, 중간재 등을 취급하는 항만시설을 중심으로 소개했다”며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내 물류기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전자상거래, 고부가가치 신선화물 등 추가적인 화물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7월 누계 기준 193만688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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