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3곳이 설립한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모회사에 2조6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NYK MOL 케이라인은 투자 회사인 원이 지난 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총 19억8700만달러(약 2조5500억원)를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38%를 출자한 NYK는 7억5500만달러(약 9700억원), 31%씩 출자한 MOL과 케이라인이 각각 6억1600만달러(약 7900억원)을 받는다.
배당금은 오는 15일 일괄 지급될 예정으로, 세 회사는 2023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관련 수익을 반영할 예정이다.
원은 상반기까지 이어진 코로나발 해운 호황으로 2022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매출액 293억달러(약 39조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50억달러(약 20조원)를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2년 연속 50%를 돌파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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