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은 김현겸 회장이 지난 2일 코스닥 상장 계열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제23회차 사모 전환사채 가운데 25%를 인수해 주식으로 전환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21년 11월 105억원 규모의 제23회차 전환사채를 3년 만기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전환사채 인수로 김현겸 회장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지분은 9.59%에서 13.25%로 3.65%포인트 늘어난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21.92%에서 24,21%로 확대된다.
김 회장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미래사업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크루즈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관련 부문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사의 <코스타세레나>호를 이용해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 규슈 지역 관광지를 다녀오는 크루즈를 6월에 2차례 운항한다.
또 새로 건조하는 2만2000t급 호화 크루즈페리를 활용한 한·중·일 3국 크루즈 상품 개발, 크루즈 공연 고급화 및 식자재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대선조선에서 건조 중인 호화 크루즈페리는 실외 수영장, 테라스 객실 등 정통 크루즈선에 못지않은 고급 시설을 갖추고 2025년 초에 취항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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