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4 17:34
대한항공이 다가오는 식목일을 앞두고 4월 3일 오후 비행편부터 4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제주, 부산을 출발하는 국내선 이용 승객들에서 꽃씨 1 봉지씩을 증정했다.
가정마다 예쁜 꽃 하나씩을 가꾸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전환하는데 일조를 하자는 의미에서 식목일과 청명, 한식을 앞두고 꽃씨를 승객들에게 배포하는 취지에서 대한항공은 이틀동안 모두 10만여개의 꽃씨봉지를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나눠 주었다.
서비스되는 꽃씨의 종류는 봄철에 파종하는 꽃 중에서, 봉선화, 채송화, 백일홍, 나팔꽃, 공작초 등 5종이며 이들 꽃씨들은 4월에 파종하면 6월부터 꽃망울을 떠트리기 시작하여 10월까지 핀다.
대한항공이 작은 꽃씨 한 봉지를 승객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젠 대한항공의 봄철 특별 서비스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꽃씨 기내증정 서비스를 주관하고 있는 객실업무부 김응철(金應哲,40) 차장은 "이번에 승객들에게 배포하는 꽃씨들이 모두 화사하게 피어 우리 고객들 가정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꽃씨 서비스 취지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런 특별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현하고 자연환경도 살리는데 일익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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