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오른 141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소형선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3일 기준 1만4455달러로 전일보다 88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172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강 수요가 4월 성수기를 맞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64달러로 전일보다 49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64로 전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과 남미에서 물동량 강세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살아나고 있지만, 동남아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7달러 상승한 1만488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118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조정이 진행됐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기간으로 인해 석탄 수요가 저조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65달러로 전일보다 267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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