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포인트 떨어진 140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소형선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30일 기준 1만4367달러로 전일보다 162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676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요 화주들이 성약에 나서면서 적체됐던 선복들이 정리됨에 따라 시황이 개선됐다.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의 제한이 계속되는 등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71달러로 전일보다 3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25로 전일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가 라마단으로 인해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동북아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달러 하락한 1만4753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8포인트 하락한 123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최근 시황을 이끌었던 멕시코만에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항로에서도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활동성이 다소 늘었지만, 동남아에서의 부진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32달러로 전일보다 472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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