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4 17:12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 개항 초기 인천공항이 하루 평균 벌어들이는 항공 수익은 5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후 닷새간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는 일평균 김포공항에 비해 27편 많은 309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렸으며, 4만2천317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했다.
화물은 일평균 김포공항에 비해 1천428t 많은 4천465t이 처리됐으며, 하루 수하물처리 실적은 3만8천952개에 달했다.
공항공사는 항공기 착륙료와 조명료, 정류료 등 시설이용료와 여객의 공항이용료, 단기주차장 사용료 등 징수를 통해 일평균 5억5천843만9천원을 벌어들였다.
또 인천공항에 이르는 전용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일평균 4만9천528대에 이르며, 이중 여객터미널 승하차장 진입 차량은 3만8천422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공항 이용객에게 안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는 일평균 203명이 투입됐으며, 귀빈실 사용자는 하루 2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평균 3천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루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며 "개항 초기 할인된 공항시설 이용료 등이 정상화되고, 취항 항공사와 운항 편수가 증가되면 수익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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