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오른 1484로 마감됐다. 전날 하락했던 케이프 시장이 다시 반등하는 등 널뛰기 시황을 나타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고,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보합세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23일 기준 1만5479로 전일보다 13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185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회복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주춤했던 철광석 물동량이 다시 늘어났지만,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여전히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519달러로 전일보다 38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84로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약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라마단 기간이 도래하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84달러 하락한 1만542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포인트 하락한 1333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북유럽과 지중해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철강 화물이 유입됐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부진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61달러로 전일보다 236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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