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5포인트 떨어진 1535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주 중반 이후 중대형선 시장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7일 기준 1만6019로 전주보다 13%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191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면서 주 후반 하락세로 마감됐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조정이 발생한 점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금주는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철광석 수요의 증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443달러로 전주보다 17%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23으로 전일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주 초반 남미 곡물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중반 이후 물동량 감소로 상승세가 꺾였다. 중국에서 대두 수입량이 일단락된 점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금주는 중국향 물동량 부진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저조한 실적 등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6% 상승한 1만667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6포인트 상승한 1318을 기록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과는 달리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주 중반 이후 태평양 수역에서 주춤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견조했다. 금주는 인도네시아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석탄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83달러로 전주보다 6%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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