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반출입량이 3767TEU를 기록, 화물연대 파업 이전 동시간대(전일 오후 4시∼당일 오전 10시) 반출입량 3402TEU의 111%를 기록하며 항만 운영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광양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속됐던 화물연대 파업으로 하루 평균 반출입량이 20TEU로 떨어지는 등 물류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YGPA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해 총괄반·상황반·수송반으로 구성된 광양항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화주 동향 파악을 위한 자체 불편해소센터를 운영해 왔다.
YGPA는 운송이 재개되기 전인 지난 6일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와 불편해소센터를 통해 총 78건의 비상 수송 요청을 접수했고 이 중 긴급한 34건엔 국토부와 국방부 비상수송차량과 경찰 호송을 지원했다.
YGPA 관계자는 “선사와 화주, 운영사 등 광양항 이용 고객이 파업 기간 겪었던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광양항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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