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OOCL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OOCL의 모회사인 동방해외국제(OOIL)에 따르면 OOCL과 OOCL로지스틱스를 포함한 상반기(1~6월) 그룹실적은 매출액 110억6100만달러(약 14조7000억원), 영업이익 57억5200만달러(약 7조6300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56억6300만달러(약 7조5100억원)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년 전 69억8700만달러와 비교해 58.3%, 영업이익은 28억6600만달러에서 두 배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28억1000만달러에서 2배 신장했다.
OOCL의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392만7000TEU 보다 7.4% 줄어든 363만5000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유럽이 각각 13.8% 0.1% 감소한 95만1600TEU 80만8600TEU를 기록했다. 아시아역내항로도 5.7% 줄어든 166만TEU에 그쳤다. 대서양항로 수송량은 전년과 비교해 15.3% 감소한 21만4400TEU로 나타났다.
항로별 매출을 보면, 북미항로가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북미항로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8% 개선된 39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럽항로와 아시아역내항로는 55% 45.9% 각각 증가한 29억1100만달러 2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도 70.4% 성장한 6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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