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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09:07

“30년 조선·해양 노하우로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

해운물류스타트업 탐방/ 제이엔이웍스 홍의석 대표
정부 개발사업에도 참여하며 강소기업으로 ‘우뚝’ 성장
올해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비대면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본지는 이 사업 중 생활·소비 물류분야에 선정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여섯 번째 순서로 해운항만물류IT솔루션 스타트업 제이엔이웍스의 홍의석 대표를 만났다. 

홍 대표는 약 30년간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몸 담으며 기술력과 영업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이엔이웍스를 창업 3년 만에 매출 14억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제품과 서비스 판매를 확대해 매출 20억원을 달성하며, 더욱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1) 제이엔이웍스는 어떤 회산가.
제이엔이웍스는 2019년 1월에 설립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 융합기술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업체다. 엔지니어링 기술과 조선·해양 분야에 ICT 기술을 융합해 HIL시뮬레이션(가상 환경 주행 테스트), IoT 및 에지컴퓨팅,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솔루션, 디지털트윈 관제 시뮬레이터, 항만물류 정보가시화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메타버스 등의 상용화 개발과 융합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작년 8월엔 실시간 모니터링과 AI를 통한 분석·예측·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인 ‘AI 디지털트윈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 플랫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KSB 인공지능 에지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아 만들어졌다. 실제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트윈 모델과 시뮬레이션, 물리적 대상 객체와의 IoT 데이터 연결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기반으로 ETRI 산하의 벤처투자기관인 ETRI홀딩스를 통해 2021년 12월 지분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소 기업을 등록했다.

2) 회사 설립 배경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스마트 공장 육성 사업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창업을 하게 됐다. 30년 이상 쌓아온 기계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사업체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선박·조선 분야 사업 운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계속 유지해 보다 폭 넓은 사업 분야로 키워 나아가겠다.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제이엔이웍스 본사 전경


3) 회사의 주력 아이템에 대해 설명해달라. 
회사의 주력 아이템은 산업용 디지털트윈 솔루션이다. ▲배터리·연료전지 에너지 관리시스템 디지털트윈 플랫폼 ▲장비 및 로봇에 대한 유연생산 시뮬레이션 ▲제조공정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트윈 ▲작업자, 중장비 등 산업현장에 대한 주요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다룬다.

최근엔 주요 센서 정보와 연계해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위험 상황을 경보하는 안전 관리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재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상용급 액체수소 플랜트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액체수소 기반 대중교통 버스 및 충전 인프라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내 버스의 전력 및 냉난방 부하를 분석하고, 노선별, 계절별 액체수소 기반의 연료 전지의 최적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서울버스와 함께 2022년 차량 시스템 통합 및 실증사업까지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4) 올해 회사 실적 목표는. 
2022년도 매출 목표는 20억원이다. 지난해(14억원)보다 40% 늘어난 규모다. 그동안 연구소기업으로써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한 매출이 주된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자체 제품과 서비스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 향후 사업 전략이 궁금하다.
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지털트윈,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IT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자체 개발하는 시스템통합과 솔루션이 이러한 시장 및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개발 경험과 성과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

 
▲제이엔이웍스 직원이 웨어러블AR을 통해 컨테이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6) 코로나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대외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 정세에 민감한 항만물류 시장에서 회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항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우리 회사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항만물류 웨어러블 AR안경을 활용한 컨테이너 정보 가시화 비대면 시스템’이 이러한 불확실성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되겠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운영 자금 최소화, 회사 제 경비 사용의 최소화 등으로 회사의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려고 한다. 동시에 매출 증대에 힘을 기울여서 회사의 성장 토대를 확고히 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그 결과는 고용 창출로 이어져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7)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뭔가.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업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 물리적으로 필요한 시간을 앞당길 수는 없지만, 경험의 밀도를 높인다면 부족한 업력을 보완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하지만 현재 스타트업 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1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 성과가 꾸준히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를 기대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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