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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09:12

“선사·포워더·화주 협업솔루션으로 물류비 절감 앞장”

해운물류스타트업 탐방/ 파이시스소프트 이채민 대표이사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접목 ‘카고레이’ 출시
창업 이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비대면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본지는 이 사업 중 생활·소비 물류분야에 선정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네 번째 순서로 해운항만물류IT솔루션 스타트업 파이시스소프트의 이채민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카고레이’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해운항만물류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이 접목된 카고레이에서 선사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운송사 화주 등 물류 주체 간 협업이 가능해 참여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류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카고레이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파이시스소프트는 지난해 해운항만물류IT 솔루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부산에 소재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 15년 이상 글로벌 항만물류솔루션을 개발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AI,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서비스, 모바일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해운항만물류 솔루션과 컨설팅을 구축, 판매하고 있다. 

‘파이시스’는 물고기자리의 영문명이다. 즉, 국경, 장벽 없는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물고기처럼, 우리 손으로 만들어진 솔루션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류인이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글로벌 물류솔루션 및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이 되는 게 목표이자 비전이다.

Q. 주력 서비스와 사업 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파이시스소프트의 모든 사업은 해운·항만·물류 등에 특화된 전문적인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진행된 AI 기반 스마트 포워딩 통합운영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진행했고 대표 서비스인 ‘카고레이’를 론칭했다.

웹·머신러닝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이(SaaS)인 ‘카고레이’는 화주 포워더 운송사 선사 항공사 관세청 등 국제물류에 참여하는 구성원 간의 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 세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카고레이는 해외 파트너가 필요한 정보를 웹서비스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로 제공하므로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시스템 간 화물 상태 및 정보 등의 공유가 가능하다.

AICBM(AI·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의 신기술을 앞세워 단순한 사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도 강점 중 하나다. 

또 참여 구성원 간에 상이한 선하증권(BL) 또는 문서 이미지, PDF 등의 주문·부킹(예약) 정보를 AI로 추출해 데이터화하고 화면에 자동으로 입력 시켜 업무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품질 정확성, 오류율 제고, 서비스 개선, 업무 소요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물류업계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다. 이중으로 입력하거나 단순 검증작업 등의 일을 로봇에게 맡겨 직원들이 고부가가치와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문서 위치에 원하는 데이터만 추출할 수 있도록 학습이 가능하며, 적은 수의 샘플 문서만으로도 효과적으로 문서 인식 AI 모델을 생성할 수 있으며, 웹 기반의 업무 환경 및 사용자 중심의 UI(이용자 환경)를 제공한다. 

 


Q.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해운·항만에 특화된 전문적인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IT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꼽을 수 있겠다. 

창업 이전에 국내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항만공사(BPA) 등의 다수의 기관 과제 및 공공프로젝트를, 해외 프로젝트로 스웨덴, 네덜란드, 싱가포르,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항만물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클라우드와 AI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앞세워 덴마크 머스크와 국내 장금상선에 공급되는 컨테이너선 선적 플래닝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스타트업해 빠르게 이 분야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고민을 공감하고 해결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가장 큰 성과라면, 이 분야에 회사 이름을 알리고,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Q.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영업이 늘어나면서 파이시스소프트가 운영하는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에 스타트업을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회를 맞았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을 잘 활용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비대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이 결국 시장에서 선택받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수행도 이러한 비대면에 대한 수요와 기회로 인한 것이지 않겠나.

Q. 물류업계의 최근 현안은?

대표적인 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전환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IT와의 융합 없이는 시장을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모든 것이 서비스 중심 경제로 재편되는 소위 ‘XaaS(Everything as a Service)’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중심에 클라우드와 IT융합이 있고, 파이시스소프트는 해운항만물류IT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Q. 향후 사업계획과 영업전략이 궁금하다.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 중이지만 지난해 노력의 결실인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포워딩 통합운영 클라우드 서비스인 ‘카고레이’를 고도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영업전략은 저희가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의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카고레이’의 장점인 무상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Q. 업계나 당국에 당부하실 말씀은?

성공 가능성이 낮은 아이디어에도 지원해 주는 체계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세계를 선도하는 데카콘 기업이 우리나라에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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