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9 17:08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오는 29일 개항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운영시스템 안전 여부를 감시하고 공항이용과 관련한 불편한 점을 고발하는 시민단체가 발족한다.
가칭 `공항안전 실천감시 시민연대(이하 공실련)' 준비위원회는 18일 "인천공항 시스템의 안전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 정부와 공사측은 오는 29일 개항을 강행하려고 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위를 손상하지 않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공식발족할 예정인 공실련은 공항근무 경험이 있는 항공업계 근무경력자, 전직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직원, 외사경찰 및 공군 출신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실련측은 또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공실련 출범과 함께 공항출입국 불편신고센터(☎ 02-722-4475)를 개설, 지속적으로 공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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