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6 17:24
국적 항공사들, 인천공항 개항 대비 대규모 훈련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대규모 사전 모의훈련을 시작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휴일인 18일과 25일 인천국제공항 이전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대한항공도 19일부터 나흘간 각종 모의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갖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부회장, 박찬법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팀장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표, 체크인, 지연도착 및 출발, 등 7가지 가상 상황을 연출하며 각 부문별로 미진한 점을 체크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19-21일, 23일 4차례에 걸쳐 200명의 자사 직원을 동원, 공용시스템(CUS), 수하물처리시스템(BHS) 등 주요 시스템들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경우에 대비한 수작업 훈련 등을 한다.
두 항공사는 "자체인력으로 시뮬레이션 훈련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개항 때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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