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6 17:23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대한항공이 5일 제주 연결 국내선 10개노선의 경영수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 6일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항공의 경영 부실을 은폐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작성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대한항공이 98년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180억원의 적자를 봤다고 발표했으나 국회에 제출된 국정감사 자료에는 같은해 적자 규모가 226억원으로 되어 있다면서 적자 규모가 각각 달라 경영수지 내역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이에따라 대한항공에 국내선 적자 산출 근거를 노선별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대한항공의 적자 원인은 정상적인 영업 활동인 항공운송사업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외 손실때문이며 경영 부실에 따른 적자 보전을 위해 항공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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