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1 17:38

북미항로 - 2월중순이후 수출물량 다소 회복세

지난해 11월부터 급냉하기 시작한 북미 수출컨테이너항로는 올들어서도 1월중 물량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2월중순부터 다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컨테이너물동량은 국내 내수시장의 침체와 미국경기의 하락으로 급격히 감소세를 나타내 총 3만5천7백67TEU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월에는 4만1천5백34TEU를 기록했다.
한편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한진해운이 8천46TEU를 실어날라 22.5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현대상선은 6천2백46TEU로 17.46%, 조양상선은 1천4백39TEU로 4.0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외국선사중에는 머스크 시랜드사가 2천9백95TEU를 수송해 8.37%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APL은 2천6백79TEU로 7.49%, ZIM라인은 2천5백93TEU로 7.2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물량실적을 보면 미서안 화물량은 물론 미동안 All Water서비스 물량도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TSA와 WTSA선사들은 미국에서 지난 1월부 샤시사용료를 60달러, 40달러씩 각각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일부터는 서안 525달러, 동안 6백달러, 내륙 750달러의 일괄운임인상이 단행할 예정이다.
태평양항로 운임안정화협정(TSA) 소속 선사들은 지난 1월 모임을 갖고 올 한해 도입될 기본운임인상안, 성수기 부과 요금, 연료비 조정안 그리고 새롭게 도입되는 샤시 사용료 등을 대형하주 우대계약기간중 강력히 시행키로 재결의했다.
선사들은 미국 경제가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가는 물량이 2월중순이후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운임인상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現代商船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6,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현대 킹덤(Hyundai Kingdom)'호를 16일 인수하여 아시아-북미서안간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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