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창립 90주년(11월15일)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물류의 새벽을 열고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국민의 곁에서 늘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과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 받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 고부가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미래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비대면 생방송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은 별도의 오프라인 행사 등은 갖지 않았다.
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창립한 조선미곡창고와 조선운송을 뿌리로 하는 한국 물류산업의 효시이자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이다. 물류 분야 1위 기업으로서 계약물류, 택배, 항만하역‧운송, 포워딩‧국제특송, 프로젝트운송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90년 세월 동안 산업의 동맥인 물류 외길을 걸어온 CJ대한통운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시기 우리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충실해 왔다. 과거 88서울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11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전담 물류업체로서 대회의 성료에 기여해 왔다.
CJ대한통운은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40개국 154개 도시 280개 거점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4151억원이다. 국내외 임직원은 약 2만7000명으로 이 중 76% 이상이 해외 현지 직원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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