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0 16:52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철도운임 현실화를 위한 재검토 작업이 연내 착수돼 빠르면 내년부터 철도요금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9일 "현행 철도운임체계는 수송원가를 기준으로 산정돼 철도 서비스 제고, 경영난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철도 민영화에 대비해서라도 철도운임을 하루빨리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중 철도청과 협의, 수송원가, 서비스의 질, 항공 등 여타 운송수단과의 가격비교 등을 통해 운임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수송원가 대비 60.9%에 그치고 있는 철도운임은 빠르면 내년부터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연구용역을 마치는 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철도운임 현실화 방안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철도민영화를 위한 기본계획안을 이달에 확정,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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