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96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살아나면서 지난주 벌크시장은 마지막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BDI는 전일대비 2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73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올해 겨울 동북아 지역에 라니냐 현상에 따른 한파가 예보되면서 건설 현장에서 한파 도래 이전에 최대한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운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584달러 하락한 1만597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19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 선적이 미국 대선을 전후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성장 동력을 잃었다. 하지만 대서양 곡물 수출 중 브라질의 물량이 부재함에 따라 멕시코만의 곡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시 미국산 곡물 수출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42달러로 전주 대비 32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01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거첨항로에서 모두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했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물량이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도에서 석탄 재고가 상당히 구축됐지만, 올해 동북아 지역에 한파가 예보되면서 석탄의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298달러 떨어진 1만42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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