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9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케이프선이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BDI는 하루만에 87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3포인트 하락한 1903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추가적인 성약 체결이 급감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분간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전망은 불투명하다. BCI는 9월21일 이후 39일만에 2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71달러 하락한 1만949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29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 곡물의 강세에 따라 적체된 선복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용선주들의 운임 고점 인식이 확삼됨에 따라 운임은 보합세를 기록해다. 태평양 수역은 기존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들의 성약 이후 신규 성약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57달러로 전일 대비 16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8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동북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2달러 오른 1만72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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