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76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단숨에 1천포인트대에 올라섰다.
BCI는 전거래일보다 180포인트 상승한 103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의 수요가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발레는 이타비라(Itabira) 광산단지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향후 시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50달러 상승한 1만10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석탄 수요는 꾸준했지만 동남아와 북태평양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65달러로 전일 대비 10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56으로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81달러 상승한 702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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