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698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파나막스선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4포인트 상승한 8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활동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 브라질의 7월 선적 화물들도 추가 유입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이 당분간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78달러 상승한 1만1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러시아의 무르만스크의 석탄 교량 붕괴사고와 남미 곡물 유입 둔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잉여 선복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477달러로 전일 대비 5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15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 강세, 태평양 수역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은 강세를 보였던 북태평양과 동남아에서 하강 국면을 맞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9달러 상승한 690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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